온라인독서모임.S1.한주한권

(리뷰) 4번째 한주한권: 명상록, 아우렐리우스

finley 2018. 1. 20. 09:09

* 목 차 *

1.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2. 철인황제 아우렐리우스

3. 스토아 철학

4. 로마황제의 인간관계

5. 가려한 사람

6.  당장 평정심을 얻는 방법

7. 도구로써의 명상록



1.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안녕하세요, 버킷랩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입니다.

 

이번 책은 버킷랩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독서모임 ‘한주한권’에서 4번째로 함께 읽는 책입니다. 버킷랩 블로그에 가시면 한주한권 모임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2. 철인황제 아우렐리우스

이 책은 로마의 17대 황제인 마루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쓴 책으로 유명합니다. 아우렐리우스는 ‘철학’의 ‘철’자를 따서 철인황제로 불릴만큼 황제로써의 명성과 스토아 학파의 학자로써의 명성도 유명한 인물입니다.



 

3. 스토아 철학

‘스토아’라는 단어는 본래 로마시대의 한 공공건축물을 칭하는 용어입니다. 스토아 학파의 창시자인 제논이 본인의 사상을 스토아 건물에서 강의한 것으로 인해 제논과 같은 사상을 공유하는 무리를 스토아 학파라고 칭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스토아학파의 철학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변하기는 하였지만, 큰 틀은 우주의 모든 것이 어떤 근원적 물질로부터 구성되었다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근원 물질에서부터 질서 있게 구조되어있는 우주를 이해하고, 우주의 섭리를 받아들이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간은 욕망이 아닌 이성(로고스)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스토아학파인 아우렐리우스 역시 금욕과 이성을 중요시하였고, 그가 쓴 명상록 역시 이런 사상에 걸맞게 자아성찰하는 아우렐리우스의 내면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실제 명상록의 원제는 ‘타 에이스 헤아우톤(Τὰ εἰς ἑαυτόν)’ 로 번역하면 ‘자신에게 이야기 한 일’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4. 로마황제의 인간관계

사람 사는 모습이 개인과 시대를 초월하여 그다지 다르지 않아, 몇백년 전 로마황제가 했던 생각의 단편들이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큰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그 역시 사회적인 존재로써 인간관계에 힘겨울 때가 있었나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겪을 부정적인 사람들의 대한 대비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유형과 정말 비슷하죠?

 

26p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당신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라. "오늘 나는 다른 사람의 일에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은혜를 모르는 사람, 오만한 사람, 교활한 사람, 속이기를 잘 하는 사람, 시기심이 많은 사람, 이기적인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5. 가려한 사람

또 어떤 날은 남의 눈치를 보는 것에 대해서 글을 쓰기도 하였습니다.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살피며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보다 더 가련한 사람은 없다며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34-35p

항상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살피며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보다 더 가려한 사람은 없다. 그런 사람은 자기 자신의 내부에 있는 성스러운 영혼에 관심을 갖고 그 영혼을 충실히 섬기는 일이 자신에게 필요한 전부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내부에 있는 성스러운 영혼을 충실하게 섬긴다는 것은 영혼을 격정과 방황과 신들의 행위에 대한 불만으로부터 보호하여 순수한 상태 그대로 지켜 나가는 것이다.

 

 

6.  당장 평정심을 얻는 방법

우주가 하나의 근원 물질로 되어 있고, 인간 역시 마찬가지라면 행복 역시 참 단순한 것이 됩니다. 로마라는 커다란 제국의 황제에게도 행복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아우렐리우스는 괴롭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이 없다면 행복한 것이 아니냐고 스스로에게 되묻습니다. 아마 이런 평정심은 그가 세상의 모든 사물과 인간에 대해서 이성적인 태도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갖을 수 있는 게 아닐까요.

 

81p

내게 일어났던 일로 인해 괴로움을 당하지 않았고, 현재의 일로 흔들리지 않으며,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니,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7. 도구로써의 명상록

짧은 영상으로 명상록의 좋은 문장을 전부 소개해드릴 수 없다는 게 참 아쉽습니다. 저는 이 책을 제가 살아가면서 나의 내면이 무너져가고 있다거나, 무너질까봐 두려울 때 스스로를 다잡는 도구로써 사용하고 있습니다. 멀리 놀러가는 것도 좋지만 이번 주말에는 혼자만의 공간에서 명상록을 읽으면서 자신의 내면에 집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이었습니다.